AI 대전환 시대, 인간의 감성과 통찰이 새로운 동력(HORSE POWER)

- 울산상의, 제215차 울산경제포럼 개최 -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는 23일(목) 오전 7시 현대호텔 바이 라한 울산에서 트렌드코리아 2026이라는 주제로 제215차 울산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트렌드코리아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이혜원 연구위원은 “최근 트렌드의 가장 큰 특징은 AI와 인간의 공존으로, AI 기술이 일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역설적으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과 아날로그적 가치가 더욱 중요해진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AI를 단순히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AI 위에서 더 깊이 사유하고 현명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인간이 진정한 승자가 된다.”고 말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이혜원 연구위원은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2026년 트렌드 키워드를 HORSE POWER로 정하고, ▷휴먼인더루프 ▷필코노미 ▷제로클릭 ▷레디코어 ▷AX조직 ▷픽셀라이프 ▷프라이스 디코딩 ▷건강지능 ▷1.5가구 ▷근본이즘 등 10가지 키워드에 대해 소개했다. (첨부 참조)

이 연구위원은 “AI가 인간의 판단을 대신하는 시대일수록 인간의 개입과 감성이 중요해진다.”며, “AI가 자율적으로 작동하더라도 인간이 중심에 서서 통제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휴먼인더루프’와 사용자의 개입 없이 AI가 먼저 제안하는 ‘제로클릭’, 그리고 유연성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AX조직’은 AI 시대의 핵심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스스로를 단단히 준비하려는 ‘레디코어’와 신체적 건강을 넘어 정신적·지적 건강을 관리하는 ‘건강지능’, 그리고 감정이 소비를 이끄는 ‘필코노미’의 확산은 현대 사회에서 자기관리와 웰빙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짧고 가벼운 경험을 선호하는 ‘픽셀라이프’와 가격의 구조를 세밀히 분석해 소비하는 ‘프라이스 디코딩’은 합리적이고 세분화된 소비시대의 도래를 상징한다.”며, “혼자이면서도 연결을 원하는 ‘1.5가구’와 본질과 진정성을 추구하는 ‘근본이즘’은 개인화·다양화된 사회 속에서 가치관 변화의 흐름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위원은 “AI 대전환의 시대에는 기술의 진보가 아닌 인간의 통찰과 감성이 미래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업은 기술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의 전환을 통해 진정한 ‘Horse Power’를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첨부] 2026 트렌드(HORSE 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