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자격평가 시험 응시자 큰폭으로 증가

- 코로나19 취업한파 속 자격증에 대한 관심도 늘어 -

올해 1분기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에서 실시하는 자격평가 시험의 응시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상의에서 실시한 자격평가 시험의 응시인원은 총 3만 6034명으로 2019년(2만9683명) 대비 21.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로 2달여간 시험이 중단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증가한 것이다.

그런데 그 추세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격시험이 일시 중단된 지난해 3월을 제외한 1~2월만을 비교하더라도 응시인원이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2021년 1~2월 7,722명 응시, 2020년도 1~2월 6,461명 응시) 3월까지 포함시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한 12,631명의 수험자가 자격증 취득을 위해 응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자격증 취득을 통해 구직난을 벗어나고자 하는 수험생의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응시인원이 급증하고 있는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은 컴퓨터를 다루는 실무에서 꼭 필요한 취업 필수 자격증 중 하나로 업무능력을 차별화할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증이다. 취업 뿐만 아니라 승진 시 가산점을 받거나 학위 취득을 위한 학점 인정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응시인원이 주로 몰리는 방학기간에 상시시험 시행 횟수를 확대하고, 시험장 좌석 확보 등을 통해 접수 수요를 반영하고자 상의가 자체적으로 노력한 점도 지역의 수험인원 증가의 한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도 수험생들의 응시를 돕기 위해 울산상의는 코로나19 사태 시작때부터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개인위생에 대한 대응과 함께 매일 시험장 방역을 실시해 왔으며, 검정장에 대한 환경공사를 통해 추가 좌석을 확보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자격증 취득을 통해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많아진 것 같다”며 “수험생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환경개선과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의 자격평가 시험신청은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홈페이지(http://license.korcham.net)로 신청하면 되며, 문의는 울산상공회의소 공공사업팀(052-228-3198~9)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