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종합시장, 문화·관광·역사 아우르는 브랜드 구축한다.

- 울산상의 전통시장 공동브랜드 개발 지원사업 선정, 8일 협약체결 -

특허청과 울산시가 공동으로 시행하고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식재산센터가 운영하는 본 사업은,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새롭게 신설된 사업으로, 태화종합시장은 지난 8월 최종 선정되었다.

이를 통해 태화종합시장만의 고유 개성과 특색을 반영한 공동브랜드·디자인 개발과 함께, 이에 대한 상표권·디자인권 등록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굿즈·상품포장 등에 개발된 브랜드와 디자인이 적용되는 부분까지 지원받는다.

태화종합시장은 우정혁신도시 등 반경 2km 안에 약 14만여 명이 정주하고, 특히 주변에 밀집된 대단지 아파트에 비교적 젊은 층이 거주하고 있는 점과 태화강국가정원 및 인근의 역사·문화·관광 인프라 연계가 쉬운 환경적 장점을 부각하여, 시장을 찾는 고객이 친근감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공동브랜드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더 나아가 개발된 공동브랜드를 바탕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며, 그중에서도 40년 전통의 민물매운탕 거리를 비롯해 팔도먹거리 구역을 특화할 계획이다.

권영오 태화종합시장 상인회장은 “주변의 젊은 층에 부합하는 시장 이미지 개선과 태화강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어 집객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시장매출이 20~3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엄영희 울산지식재산센터장은 “전통시장도 이제 IP(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경영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며, “새로운 공동브랜드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인식개선이 함게 동반되어야 하는 만큼, 브랜드와 디자인 개발 지원과 함께 IP(지식재산) 교육·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 사업으로 발생하는 산업재산권(공동상표·디자인)에 대한 권리는 분쟁 예방 및 원활한 등록·유지관리를 위해 울산광역시 중구청에 귀속되며, 중구청은 총사업비에서 기업부담금 중 현금부담금을 태화종합시장에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