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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025-30호] AI 확산과 청년고용 위축: 연공편향(seniority-biased) 기술변화를 중심으로
출처 고용연구팀 작성일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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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I 확산이 청년층(15~29세) 일자리에 미친 영향을 대규모 행정통계인 국민연금 가입자수를 활용하여 살펴보았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2. 첫째, AI에 많이 노출된 업종에서 청년고용이 크게 줄었다. 지난 3년간 청년층 일자리는 21.1만개 줄었는데 이 가운데 20.8만개가 AI 高노출 업종이다. 반면 50대 일자리는 20.9만개 늘었는데 그중 14.6만개가 AI 高노출 업종이다. AI 확산 초기에 주니어 고용이 줄어드는 반면 시니어 고용은 늘어나는 ‘연공편향 기술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3. 둘째, AI가 인간을 보조할 가능성이 높은(高보완) 업종에서는 청년고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감소했다. AI 노출도가 높더라도 AI 보완도가 높으면 자동화에 의해 대체(automate)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음을 의미한다.

4. 셋째, AI 확산이 임금에 미치는 영향은 고용과 달리 뚜렷하지 않았다. 단기에 쉽게 조정되기 어려운 임금 경직성 등으로 인해 임금보다 고용 조정이 먼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5. AI는 경력이 적은 청년층의 정형화된(codified) 업무를 상대적으로 쉽게 대체한다. 반면 경력에 기반한 암묵적인 지식(tacit knowledge)이나 사회적 기술이 필요한 업무에서는 보완적으로 쓰인다. 연공편향 기술변화는 이러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6. 다만 AI 확산 초기에 나타난 청년고용 위축이 앞으로도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기업에서는 청년고용 축소로 미래 인재 파이프라인이 악화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단순 축소보다 지속 가능한 인재육성 전략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 AI 확산이 기업의 인재육성 방식뿐만 아니라 청년층의 경력개발 경로, 소득불평등 등에 미칠 중장기적 영향이 큰 만큼 향후 추이에 계속 주목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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