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울산대, 소기업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능기부

- 상표선행조사부터 브랜드 리뉴얼, 포장·화상디자인 개발까지 지원 -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 울산지식재산센터와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 LINC 3.0 사업단은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공동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올해 하반기 소기업 대상 산학연계 디자인 재능나눔을 시행하고, 5일(목) 롯데호텔 울산 1층 오닉스룸에서 수혜기업 및 기부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지식재산 재능나눔 최종보고회 및 기부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울산광역시와 특허청이 총괄하는 지식재산 재능나눔사업은 지식재산 관련 전문인력이 부족한 소기업에 재능기부자를 연계하여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울산상의는 울산대와 공동으로 2013년부터 12년째 산학연계 디자인 재능나눔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양 기관은 본 재능나눔사업을 시각디자인학전공 수업과정과 연계하여, 학생들에게는 현장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 재능을 기부받을 수 있는 상생의 산학연계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켰다.

올해는 시각디자인학전공 전성복 교수와 25명의 학생들이 재능기부자로 참여하여 제이오토, ㈜나인 등 5개 기업을 대상으로 재능나눔을 시행하였으며, 선행상표 조사부터 브랜드 전략수립과 리뉴얼 개발, 그리고 개발된 브랜드를 바탕으로 포장디자인 또는 앱 화상디자인(UX/UI) 개발까지 지원하여 브랜드 개발에 있어 체계적인 과정을 걸쳐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개발하였다.

울산상의는 이에 대한 공로로 학생들에게 감사장과 특허청장 명의의 재능기부증서를 전수하였으며, 또한 참여 기업 중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업체들의 결과물에 대해서는 브랜드 보호를 위해 센터 내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상표출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재능나눔 활성화 유공자로 울산대 LINC 3.0사업단 연구원 2명에게 울산상의 회장상을 수여하였다.

이재신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은 “재능나눔을 통해 기업과 대학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지역에 정착되었다.”며, “울산상의와 함께 대학이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더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엄영희 울산지식재산센터장은 “브랜드 경쟁력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개발 비용으로 인해 소기업들의 접근성이나 재능기부자 매칭이 어려웠다.”며, “울산대 덕분에 전국 최초로 브랜드·디자인 재능기부가 정착될 수 있었던 만큼, 울산상의도 지역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더 앞장서겠다.”고 말했다.